[KS]NC 박민우, 실점 위기 넘긴 호수비 하나

[류한준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가 득점과 마찬가지인 수비 하나를 성공했다.

박민우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4선승제) 1차전에 2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타석에서는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에 밀려 3번째 타석까지 침묵했지만 수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안타성 타구를 기가 막히게 잡아내 실점을 막았다.

NC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5회말 실점 위기를 맞았다. 2사이긴 했지만 1, 3루로 몰린 상황이라 안타가 나온다면 선취점을 내줄 수 있었다. 타석에는 두산 3번타자 오재일이 나왔다.

오재일은 스튜어트가 던진 3구째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 잘 타구는 2루수와 1루수 사이를 꿰뚫는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박민우가 강한 타구를 글러브에 담는 데 성공했고 이어 1루 송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박민우의 수비 하나로 NC는 실점 위기를 넘기며 5회말 수비를 마쳤다. 선발투수 스튜어트는 5회까지 두산타선을 상대로 6개의 안타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잘 버티고 있다. 박민우의 수비가 큰 도움이 됐음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