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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주' PD "YG 이성경·남주혁 동반 캐스팅? 오해 없길"


"이성경, 건강하고 밝은 체대생 이미지에 딱"

[이미영기자] '역도요정 김복주'의 제작진이 공교롭게도 YG 소속 배우 이성경과 남주혁을 나란히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것과 관련,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오현종 PD는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오현종 PD는 먼저 이성경의 캐스팅과 관련 "어떤 배우가 역도요정 타이틀을 맡아 몸을 드러내면서 운동선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고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를 토대로 체대생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았고 이성경에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오 PD는 "촬영을 두 달 정도 했다. 역도하는 여자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는다면 이성경이 어느 누구보다 리얼하고 현실감 있게, 사랑스럽게 연기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담담하게 지켜봐달라"라고 밝혔다.

또 남녀 주인공이 한 소속사 배우인 것과 관련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오 PD는 "이성경과 남주혁이 같은 소속사라는 건 이성경 캐스팅 후에 알았다. 오히려 소속사에서 부담스러워했다. 남주혁이 '삼시세끼' 출연하기 이전이었고, 현실감 있고 사랑스럽게 그릴 수 있는 인물은 남주혁 밖에 없어 끈질기게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소속사 배우들이라는 시선이 있을 수 있지만 드라마를 잘, 당당하게 만들어보자고 설득했다. 오해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청춘 드라마이다. 꿈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엘리트 체대생들의 인생 성장기가 그려진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 양희승 작가와 '송곳' '올드미스다이어리' 김수진 작가, '딱 너 같은 딸' '개과천선' '7급 공무원' 오현종 PD가 의기투합했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쇼핑왕 루이'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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