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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시청률 더 올랐다…'응답1988'보다 센 인기


김고은-공유-이동욱의 복잡한 운명 다뤄

[권혜림기자] '도깨비'가 인물들의 복잡한 운명을 예고하며 흥미로운 전개를 기대케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신(神)-도깨비'(이하 도깨비, 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2화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8.3%(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9.7%를 기록했다. 이는 평균 시청률이 지난 1회 방송분에 비해 1.4%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이 기록은 tvN '응답하라1988'의 2회 시청률(평균 7.4%, 최고 8.5%)과 비교했을 때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 tvN 드라마의 흥행 신화를 '도깨비'가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깨비 김신(공유 분)과 저승사자(이동욱 분),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이 한자리에서 대면하는 순간을 그렸다. 도깨비는 지은탁을 구해줬지만, 저승사자는 계획대로 그를 데려가려 하는 상황이었다. 저승사자를 못 본 척 시선을 돌리면서 도망갈 채비를 하는 지은탁에게 저승사자는 "아홉 살에도 죽고, 열 살에도 죽어. 그게 죽음이야"라며 그를 데려가려 했다.

그 순간 김신이 등장했다. 지은탁은 달려가 손으로 김신의 눈을 가렸다. 김신의 정체가 도깨비라는 것을 알지 못했던 지은탁은 "눈 마주치면 안돼요. 저 사람 저승사자에요"라며 김신을 오히려 보호하려 했다.

김신과 저승사자는 서로의 행동을 저지하려 했다. 저승사자는 "이 아인 이미 19년 전에"라며 지은탁의 운명에 대해 설명하려 했고 김신은 "그 어떤 사자도 도깨비에게 시집오겠다는 애를 데려갈 순 없어. 그것도 도깨비 눈앞에서"라며 지은탁이 도깨비 신부임을 밝혔다.

그런가하면 2회 엔딩부분에서는 공유와 이동욱이 위험에 처한 김고은을 구하기 위해 연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신과 저승사자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던 순간 사채업자들한테 납치된 지은탁의 낙인이 반짝 빛났고, 김신은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다. 이후 지은탁이 타고 있는 사채업차의 차 앞으로 일렁이는 안개 속에서 걸어 나오는 김신과 저승사자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여운을 남겼다.

'도깨비' 3회분은 오는 9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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