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연습생 참가자 김소희와 일반인 참가자 유지니가 각각 다른 매력으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11일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는 랭킹 오디션이 펼쳐졌다. 연습생조에서는 1라운드에서 춤으로 극찬을 받았던 김소희가 노래까지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줬고, 남다른 소울의 유지니는 이날 역시 깊은 감성을 오롯이 전달했다.
김소희는 노래는 많이 부족하지만 탁월한 춤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참가자다. 하지만 이날은 이전의 김소희가 맞나 싶을 정도로 폭발적인 가창력에 섬세한 감성까지 더해진 무대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박진영이 "지적했던 것들을 모두 고쳤다"고 말할 정도로 완벽한 성장이었다.
장기인 춤은 명불허전이었다. 흔히 볼 수 있는 춤이 아닌 독특한 보깅 장르를 선택한 김소희는 자칫 난해할 수도 있는 동작들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유희열은 "시상식에서의 솔로 무대처럼 보였다. 여신처럼 보였다. 격이 다르다"고 극찬했다.
또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온 적이 없었냐?"고 물었고 김소희는 "오디션을 처음 본 곳에 붙어서 쭉 거기서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유지니는 이전 라운드보다 한층 더 깊어진 소울로 감동을 선사했다. 대중에게 익히 잘 알려진 샘 스미스의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을 선곡한 유지니는 본인의 각오처럼 위로, 슬픔, 화의 감정을 한 곡에 오롯이 담아냈다.
박진영은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며 "프리즘이라고 치면 유지니를 거칠 때 빛이 이렇게 가고 저렇게 가고 난반사가 되어버린다. 어떤 참가자들은 노래를 바꿔들으면 겉멋 들었다고 지적을 받고 어떤 참가자는 칭찬을 듣는다. 못 들어본 변화면 충격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김소희와 유지니는 2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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