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가 뜨거웠던 올 한 해를 신곡으로 마무리한다.
볼빨간사춘기는 19일 신곡 '좋다고 말해'를 발표한다. '좋다고 말해'는 지난 8월 발매한 풀 앨범 '레드 플래닛(RED PLANET)'의 히든 트랙이다.
볼빨간사춘기는 '레드 플래닛' 발매 전 타이틀곡 선정을 위해 팬들과 함께 '시크릿 음감회'를 진행했다. 당시 '좋다고 말해'는 '우주를 줄게'에 밀려 아쉽게 타이틀곡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소속사 쇼파르뮤직 측은 "'좋다고 말해'는 '레드 플래닛' 발매 후 곧바로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앨범이 너무 큰 반응을 얻었고, 또 사운드와 가사가 겨울에 더 어울릴 것 같아 발매 일정을 미뤘다"고 밝혔다.
볼빨간사춘기는 '레드 플래닛' 타이틀곡 '우주를 줄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발매 초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뒤늦게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을 시작, 한 달여 만에 멜론 등에서 음원차트 1위에 올랐고 두 달 넘게 톱10을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더블 타이틀곡 '나만 안되는 연애'와 수록곡 'You(=I)', 지난 4월 발표한 '심술'까지 동반 상승 효과를 일으키며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단 한 곡의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고 그 곡으로 인해 다른 여러 곡들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만큼 볼빨간사춘기의 음악과 감성이 대중에게 통했다는 의미. 이후 발표하는 신곡 '좋다고 말해'로 또 한 번 대중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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