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더블 타이틀 모두 댄스곡…"느낌 완전 달라"

[정병근기자] 가수 엄정화가 새 정규 앨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본격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엄정화는 22일 공식 SNS를 통해 10집 정규 앨범 '더 크라우드 드림 오브 나인(The Cloud Dream of the Nine)'(이하 구운몽)'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꿈의 문학 '구운몽(九雲夢)'을 테마로 한 이번 앨범은 엄정화가 꿈꾸는 '아홉 개의 꿈'을 각기 다른 스타일의 9곡으로 표현했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첫 번째 꿈'에 포함된 4곡이 먼저 공개된다. 더블 타이틀곡 '드리머(Dreamer)'와 '워치 미 무브(Watch Me Move)'를 포함해 '오 예(Oh Yeah)', '버들숲' 등 4곡은 27일 0시에 발매된다.

첫 번째 타이틀곡인 '드리머'는 뮤지션 윤상이 이끄는 프로듀싱팀 원피스의 곡으로, 슬프면서도 화려한 느낌이 돋보이는 일렉트로니카 기반의 윤상표 댄스곡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워치 미 무브'는 엑소, 샤이니 등의 노래를 작곡하고, 딘의 프로듀서로 활동해온 작곡가 신혁이 작업한 딥하우스 장르의 업템포 댄스 곡으로,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엄정화 측은 "두 곡 모두 엄정화만이 소화할 수 있는 댄스곡이지만, 곡 분위기와 느낌이 완전히 달라 듣는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작곡가 이민수, 작사가 김이나가 함께 만든 '오 예'는 밝은 분위기의 노래로, 엄정화와 샤이니 종현의 케미를 느낄 수 있다. 프로듀서 포스티노가 작곡한 '버들숲'은 EDM 요소가 가미된 발라드로, 나른한 듯 부드러운 엄정화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그 외 이효리와의 듀엣곡 '딜루전(Delusion)', 작곡가 켄지가 만든 '소 왓(So What)', 배우 정려원이 피처링에 참여한 '포토그래퍼', 프라이머리가 작사, 작곡한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 G.고릴라가 작곡하고 엄정화가 작사에 참여한 '쉬(She)' 등 5곡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엄정화의 앨범은 아이유, 가인, 브라운 아이드 걸스 등의 앨범을 통해 차별화된 콘셉트와 남다른 기획 역량을 보여준 조영철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엄정화에 최적화된 앨범을 만들었다.

엄정화는 27일 0시 앨범 발매에 앞서 26일 SBS '2016 SAF 가요대전'과 네이버 V에서 생중계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 Umazing'을 통해 신곡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