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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김태리 첫 주연작 '문영', 1월 12일 개봉


상처받은 여성들의 관계 섬세하게 묘사

[정명화기자] 배우 김태리의 첫 주연작 '문영'이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27일 '문영'(감독 김소연)이 오는 1월 12일 개봉을 확정 짓고 이날 보도 스틸 9종을 공개했다.

'문영'은 카메라로 세상을 담는 말 없는 소녀 문영(김태리)의 이야기로 영화제 상영 때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특히 '아가씨'의 하녀 숙희 역을 통해 제37회 청룡영화상과 제25회 부일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는 김태리의 첫 주연 데뷔작으로, 영화 개봉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스틸에는 어두운 밤 카메라로 무언가를 찍고 있는 문영의 모습을 담은 장면 외에도 그의 외롭고 쓸쓸한 모습을 담은 9종의 스틸 컷이 포함돼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학교 수업 중에 인상을 쓰며 앉아 있거나, 어두운 밤에 홀로 위태롭게 걷고 있는 문영의 모습에서는 그가 느끼는 외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어 평소 등하굣길에 지하철에서 만나는 풍경과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면서 보이는 세상을 카메라로 담고 있는 문영의 모습에서는 세상과 단절된 채 외롭게 살아가면서도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외로운 문영에게 친구가 되어 주는 희수의 모습도 눈에 띈다. 심각한 표정으로 문영을 바라보고, 문영과 침대에서 누워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상처와 고민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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