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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kt 위즈 '1선발, 어디 없소?'


레일리·피어밴드 재계약 카드 만지작 '그래도 고민되네'

[류한준기자] 동병상련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는 오프시즌 들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우선 두팀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황재균(내야수) 영입을 놓고 눈치싸움이 한창이다.

황재균은 파장을 앞두고 있는 FA 시장에서 준척급 선수로 꼽힌다. 수비 뿐 아니라 20홈런 이상을 충분히 쳐낼 수 있는 검증된 내야수이기 때문이다.

롯데는 황재균과 계약에 성공하면 집토끼 단속에 성공한다. 반면 kt가 그를 영입한다면 앤디 마르테가 빠진 3루수 자리를 완벽하게 메울 수 있다.

황재균은 아직까지 진로를 분명하게 정하지 않았다. 해외 진출에 방점을 찍고 있다. 연초까지 메이저리그 상황을 충분히 지켜본 다음 선택을 내리겠다는 의미다. FA 계약은 내년 1월 15일까지다. 2주 정도 시간이 남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롯데와 kt는 또 다른 고민이 있다. 마운드를 든든하게 책임질 수 있는 1선발감을 찾아야한다.

롯데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조쉬 린드블럼이 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내년 시즌 사정은 달라졌다. 린드블럼은 이제 더이상 롯데 유니폼을 입지 않는다. 그는 막내 딸의 치료를 위해 롯데와 재계약하는 대신 미국으로 돌아갔다.

롯데는 파커 마켈을 데려왔다. 그러나 아직 검증이 안됐다. 마켈에게 1선발 자리를 무턱대고 맡길 순 없는 노릇이다. 새 외국인 타자 영입 문제와 함께 1선발 자리가 롯데 입장에서는 고민거리다.

린드블럼과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브룩스 레일리와 재계약한다면 1선발을 맡길 수도 있다. 하지만 린드블럼과 비교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kt는 비어있는 외국인선수 한 자리가 그렇다. kt는 KB0리그에 참가한 이후 지난 두 시즌 동안 확실한 1선발 자원이 없었다. 1군 참가 첫 시즌이던 2015년 두자리수 승수를 거둔 크리스 옥스프링(현 롯데 퓨처스 투수코치)이 그마나 제몫을 했을 뿐이다.

kt도 롯데처럼 재계약 카드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올 시즌 도중 넥센 히어로즈에서 유니폼을 바꿔 입은 라이언 피어밴드가 주인공이다.

선뜻 재계약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확실한 1선발감을 여전히 찾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도 그렇다. '구관이 명관'이라지만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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