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도깨비'의 공유가 김소현과의 먹먹한 과거사를 돌이켰다.
지난 12월31일 저녁 8시에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신(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10회는 도깨비 김신(공유 분)이 고려시대 용맹한 무신(武神)시절, 함께 죽음을 맞이했던 동생에 대한 사연을 저승사자(이동욱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저승사자는 써니(유인나 분)의 전생을 본 뒤 그가 김신의 여동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김신 역시 써니의 이름이 동생의 이름 김선(김소현 분)과 같다는 이야기에 놀라고 말랐다. 어떻게 살았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궁금하다는 저승사자의 물음에 김신은 과거사를 고백했다.
자신을 왕으로 만든 간신 박중헌(김병철 분)에 의해 좌지우지당하는 나약한 왕여(김민재 분)는 김선과 결혼하게 된다. 앞서 죽어가던 선황제는 김신을 불러 왕여를 누이와 혼인시키고 왕여를 죽지 않게 해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김신은 명을 받들겠다고 대답, 결국 힘없이 휘둘리는 왕인 왕여와 김선을 혼인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오누이는 간신 박중헌에 농락당한 왕여로 인해 죽음의 위기에 처했다. 박중헌에게는 전장에서 승전보를 올려 백성에게 신이라는 칭송 받게 된 김신이 자신을 간섭하는 것을 목마땅해하고, 왕여에게 김신의 목을 치라고 종용한다. 결국 김신과 김선은 왕여에 의해 처참하게 죽음을 맞았다.
김신은 과거사를 들려주며 저승사자에게 "어린 왕의 질투와 두려움을 간과했고, 여를 지켜달란 선황제의 당부가 잊히지 않았고, 가노들의 죄없는 목숨을 살려야 했고. 무엇보다 내 누이가 죽음으로, 그 멍청이를 지키고 있었으니까"라고 말하며 비통함을 내비쳤다.
특히 10회 엔딩에서는 김신이 그리워하던 동생이 써니로 환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겼다. 여동생이 맞냐는 저승사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는 김신의 모습, 왕여가 된 이동욱의 모습이 담기면서 900년 동안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여동생의 환생과 마주친 김신, 전생이 왕여였던 저승사자의 비극적인 운명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은 평균 13.5%(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최고 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채널의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은 평균 9.9% 최고 11.2%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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