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생존에 성공한 광주FC가 올해는 스플릿 그룹A(1~6위) 진출을 목표로 담금질을 시작했다.
광주는 3일 오전 광양 공설운동장에서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 기초체력 훈련과 5대2 패스게임 등으로 몸을 풀며 올해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훈련에는 기존, 신인 선수 등 25명이 모여 발을 맞췄다. 한 달여 간의 휴식을 마치고 복귀, 가벼운 움직임으로 호흡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미 합류 선수 중 미드필더 본즈는 4일, 일부 부상자는 주중 복귀 예정이다.
광주는 오는 14일까지 광양에서 1차 동계훈련을 실시한다. 오전, 오후에는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야간에는 지난해 전력분석 및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전술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남기일 감독은 "오랜 휴식기로 체력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부상에 대비해 시간을 가지고 체력을 끌어 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전술에 대한 부분도 빠르게 주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기초 체력을 다진 선수단은 오는 16일 포르투갈 알가브로 이동해 2차 전지훈련에 나선다. 창단 첫 유럽 전지훈련을 떠나는 광주는 현지에서 외국인선수 테스트를 거쳐 최고의 공격자원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마인츠(독일), 루빈 카잔(러시아) 등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현지 컵 대회에도 참가하는 등 팀 조직력 극대화에 집중한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2월 16일부터 나주(미정) 등에서 3차 훈련으로 마무리를 한다.
광주의 맏형 이종민은 "동계훈련이 시작되고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면 처음에는 분위기가 낯설고 어색한 부분이 많다"라며 "힘들고 고된 훈련이 예고됐다. 서로 격려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남기일 감독은 "(정조국 등) 선수 이적으로 무게감은 낮아졌지만, 새로운 선수 영입으로 팀에 생기는 더욱 돌고 있다. 우려하는 공백은 없을 것이다. 올해는 선수단 구성이 90% 이상 완료된 상황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더 있다.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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