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제주항공 참사 소식을 전하며 "마음이 무겁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박명수는 30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어제 너무 아픈 사고가 있었다. 고인이 된 분들께 가슴 아픈 마음을 전하며 명복을 빈다"고 언급했다.
박명수는 "어제부터 우리 모두 많이 같이 울고 힘들텐데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라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월요일 순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여러분을 만나뵐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 기운 내시라는 말 밖에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고 애도의 뜻을 재차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뭉쳐서 일어날 수 있도록 마음의 힘을 보태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29일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은 부상을 입었다.
생존자는 수색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한 객실승무원 2명이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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