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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김정영, 선한 가면 벗었다…서늘한 눈빛 '반전빌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졸업' 김정영이 반전 빌런으로 대활약을 펼쳤다.

tvN 토일드라마 '졸업' 11, 12회에서 부원장 우승희(김정영 분)는 대치체이스를 무너뜨리고자 하는 야망을 드러내며 본격 활약을 개시했다. 그러나 서혜진(정려원 분)이 계속해서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그녀를 파멸하기 위해 최형선(서정연 분)과 비열한 협잡을 부리는 모습이 13, 14회에서 그려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졸업' 김정영 [사진=tvN ]
'졸업' 김정영 [사진=tvN ]

큰 무기라고 생각했던 혜진의 자료가 담긴 USB를 혜진이 포기하자, 형선은 이준호(위하준 분)와 관계를 꺼내들며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냈다. 'B사감과 러브레터'처럼 가십거리를 만들자는 형선의 말에 승희는 바로 수긍하며 추문을 퍼뜨릴 적임자로 윤지석(장인섭 분)을 골랐다. 동시에 둘의 연애 사실을 알고 있는 남청미(소주연 분)를 불러 대치체이스는 난파선이 될 거라며 자신과 함께 하자는 암시를 던졌다.

지석이 둘의 관계에 대해 공식적으로 글을 올리자, 승희를 찾아 온 이명준(이시훈 분)은 자신에게 먼저 안 알렸다고 항의를 했다. 승희는 명준이 자신의 사람이기 때문에 지석을 골랐다는 대답을 했다. 이에 명준은 혜진의 연애를 준호가 미성년자일 때는 좀 심하냐고 농담했고 승희 또한 재미있다는 듯 웃음으로 답해 소름을 돋게 했다.

김현탁(김종태 분) 원장도 승희를 찾아와 이유를 묻자, 승희는 선한 가면을 벗고 차가운 속내를 드러냈다. 오늘이 자신의 가장 젊은 날이니 불꽃을 한번 피워본다는 승희에게 현탁은 함께 피우자고 매달려봤지만, 승희는 현탁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드러내며 새로 시작하라고 비웃었다. 혜진에게는 왜 그랬냐는 현탁의 물음에도 그 정도 능력이면 다른 동네에서도 재기할 거라며 무심하게 답하는 승희의 모습에선 섬뜩함마저 느끼게 했다.

김정영은 그 동안의 선한 가면을 벗고 야망을 위해 상대를 잔인하게 짓밟는 승희 역을 능숙하게 소화해 보는 이를 놀라게 하고 있다. 본격 폭주를 가동하면서 김정영의 서늘하게 변한 표정과 눈빛은 극적으로 흘러가는 이야기에 힘을 실었다. 카타르시스마저 느끼게 하는 반전 빌런으로 본색을 드러낸 김정영이 극 전체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면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 또한 증폭시키고 있다.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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