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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전 세계 시장성 44위


영국 스포츠프로 조사, 1위는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

[이성필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가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올해 가장 시장성 있는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잡지 스포츠프로는 14일(한국시간) '2013년 가장 시장성 있는 선수' 5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2011년 시작한 이 조사는 전 세계 스포츠선수를 대상으로 나이와 선수 경력, 선수가치, 카리스마, 매력, 향후 3년 동안 대회 일정(2014 브라질월드컵,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016년 리우 데 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을 고려해 순위를 산정했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세계 1인자 김연아는 44위에 올랐다. 이번에 처음 순위에 등장했다. 스포츠프로는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가 올해 피겨 챔피언으로 다시 돌아왔다"라며 "김연아는 2004년 피겨에 신 채점제가 도입 된 이후 독보적인 실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스포츠프로는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추정한 김연아의 수입은 900만 달러(한화 약 99억원)다"라며 "김연아는 나이키, 국민은행, 삼성, 현대 등 글로벌 대기업과 연결되어 있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스포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또,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한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있어서도 김연아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성 있는 선수 1위는 '제2의 펠레'로 불리는 브라질의 축구 신성 네이마르가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네이마르에 대해서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최고의 스타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 유럽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의 하나다"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2위는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올랐고 3위는 '신 골프 황제' 로리 맥길로이(아일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4위는 미식축구 선수 로버트 그리핀 3세(미국), 5위는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순이었다.

50위 이내에는 미국 출신이 17명, 영국 출신 7명으로 많이 포함됐다. 종목별로는 축구선수가 9명, 테니스 8명, 모터스포츠 6명, 골프 5명, 농구 4명 등의 순이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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