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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3년만 부활…김원효 "처음엔 원망도"→정범균 "다시 설렘"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개그맨 김원효, 정범균, 정태호가 3년 반 만에 돌아온 '개그콘서트'에 대한 벅찬 소회를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제작발표회 및 새 코너 시연회가 진행됐다. 이날 '개그콘서트' 측은 '금쪽 유치원'(정범균, 홍현호, 이수경)과 '니퉁의 인간극장'(김영희, 박형민, 김지영), '데프콘 닮은 여자 어때요'(신윤승, 조수연) 등 3개 코너를 선보였다.

코미디언 김원효-정태호-정범균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KBS 2TV '개그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코미디언 김원효-정태호-정범균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KBS 2TV '개그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원효는 "이 공간에서 여러가지 감정을 느낀다.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감동도 받는다"라면서 "스튜디오에 들어오는 순간 울컥했다. 내 집처럼 마음이 편안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엔 KBS가 원망스러웠지만, 다시 불러줘서 감사한 마음도 생겼다"면서 "여전히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줘서,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정태호는 "사라진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 하지만 개그콘서트가 다시 생길거라 믿었다"라면서 "개콘을 통해 집도 사고 결혼도 했다. 나에게 개콘은 선물이다. 그 선물을 다시 받는 느낌이라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신인 시절에 김준호, 이대희, 박성호 형을 보면서 마흔 넘어서까지 개그하자고 약속했었다. 그당시 형들 못지 않게 멋지게 재미난 무대 만들어보겠다"고 약속했다.

정범균은 "2007년 데뷔 당시의 설렘을 다시 느껴서 감사하다"라면서 "당시엔 내 개그만 준비했는데 이제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제대로 해보고싶다"고 덧붙였다.

'개그콘서트'(연출 김상미 이재현)는 1999년 9월4일 첫방송된 이래 21년간 수많은 스타와 유행어를 배출한 코미디 프로그램. 지난 2020년 6월26일을 끝으로 종영했으나 3년 반만에 부활했다.

12일 밤 10시25분 첫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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