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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웃다가 끝난" 첫 경찰조사→SNS 심경 고백 "사필귀정"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첫 경찰조사를 마친 후 SNS에 심경을 남겼다.

지드래곤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필귀정(事必歸正).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라는 글귀가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6일 오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6일 오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해당 사진에는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라는 뜻풀이까지 담겼다.

이날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4시간여의 조사를 마쳤다. 취재진 앞에 서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음을 알린 지드래곤은 "이제부터는 수사기관이 정확하게 신속하게 부디 결과를 빨리 입장 표명을 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4시간 동안 이어진 조사 분위기에 대해 "웃다가 끝났다. 장난이고"라고 농담을 하기도. 그는 "이번 조사 상황 자체가 서로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저도 들어보기 위해, 확인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며 "무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좋은 쪽으로 더 무리를 해주셨으면 좋겠고, 다른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은 더 이상 무리하지 마셨으면 좋겠다"라고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채취한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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