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바나나보트=트레저 지훈… 김종서 놀란 '록스피릿'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복면가왕'의 바나나보트의 정체는 트레저의 지훈으로, 반전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3일 방송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헤라클라스에 도전장을 낸 복면 가수 8인의 듀엣곡 무대가 그려졌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바나나보트'와 '나한테 반하나'의 대결로, 씨엔블루의 '직감'을 선곡해 듀엣을 선보였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리듬감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대결 결과 '나한테 반하나'가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복면을 벗은 '바나나보트'의 정체는 보이그룹 트레저의 지훈이었다. 그는 '대답 없는 너'를 선곡해 평소 무대에서 보지 못한 폭발적인 록스피릿과 깊은 감정 표현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원곡자인 김종서가 노래 선곡 이유를 묻자 지훈은 "원래 록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고, 팀 활동을 하다보니 개인 취향의 음악을 선보일 기회가 적었다. 그래서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서는 "하이브리드한 것 같다. 너무 에너제틱하고, 상상하지 못한 해석을 했다. 이 노래 가지세요"라며 극찬했다. 지훈은 "김종서 선배님 앞에서 노래를 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예고에 입학할 때 애국가로 합격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지훈은 "무용에서 실용음악과로 입시시험을 치르게 됐다. 준비한 노래가 없어 애국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보컬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꿈이었다.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기회가 많다. 더 멋있는 무대로 돌아와서 판정단을 놀라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