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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핸섬가이즈', 뻔뻔하고 확신에 찬 코미디…용기 있는 영화"


'핸섬가이즈', 정우성과 함께 한 '핸섬한 GV' 1탄
"'태양은 없다' 이후 최고의 콤비"→이성민 "패러디 해달라" 부탁
이성민 "'착한 히어로 영화'라는 정우성의 찬사 잊지 못해"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핸섬가이즈'를 "용기 있고, 확신에 찬 코미디"라고 극찬했다.

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핸섬가이즈'의 '핸섬한 GV'에는 배우 이성민, 정우성, 남동협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정우성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정우성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지난 26일 개봉된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이성민은 터프가이 재필로, 이희준은 섹시가이 상구로 변신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연기 변신을 펼친다. 두 사람이 이사 온 날,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지하실에 봉인되어 있던 강력한 악령이 깨어나 예측불가 사건이 계속된다. 재필과 상구가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벌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통해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이성민과의 인연이 깊은 정우성은 이날 특별 게스트로 함께 했다. 그는 "'핸섬가이즈'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유쾌한 영화인가 보다 했다. 상상이 안 되더라"라며 "'서울의 봄' 제작사인데 '골 때리는 영화가 나왔다'라고 하더라. 보고 나니 진짜 그렇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웃겼다. 영화를 본 다음 날 오전에 재필과 상구가 생각나 혼자 웃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오랜만에 봤다"라고 극찬을 전했다.

또 정우성은 남동협 감독이 "원래 오프닝이 구만 장면이었다. 하지만 제가 봐도 받아들이기 힘들더라. 그래서 뉴스 장면을 먼저 넣게 됐다"라고 설명하자 "관객으로서 봤을 때 뉴스 클립은 굉장히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편집이다. 첫 등장 몽타주가 강렬하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후반 작업을 할 때 순서를 바꾸기도 하는데 많은 타협이 들어간다. 하지만 '핸섬가이즈'는 순서가 바뀌었을 뿐 타협 없는 용기 있는 영화다"라며 "영화의 재미를 떠나서 이 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영화가 가진 용기, 배우와 감독 사이 신뢰와 믿음이 모든 신에 녹아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뻔뻔하고 확신에 찬 코미디다. 웃음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느꼈다"라며 "뻔뻔함이 잘난 척하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선택한 건 이거야'다. 이 코드로 웃길 수 있다는 합의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이 영화 '핸섬가이즈'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NEW]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이 영화 '핸섬가이즈'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NEW]

재필 역을 맡은 이성민의 하얀 배를 언급하기도 한 정우성은 "웃음 코드 안에 재필의 본성이 있다. 이렇게 정의롭고 올바른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 싶다. 재필이 가진 천성이 연기할 때 큰 무기가 됐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캐릭터의 남다른 매력을 꼽았다.

이어 "영화를 보고 나니 재필의 인상이 세상 귀엽게 느껴진다"라고 하면서도 재필이 79년생이라는 말을 듣고는 깜짝 놀라 웃음을 안겼다. 또 "재필과 상구는 '태양은 없다' 이후 최고의 콤비"라는 진행자의 말에 정우성은 "그건 진짜 잘생긴 애들이고, 이들은 마음이 잘생겼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성민은 "패러디 한 번 해달라. '태양은 없다'와 붙여달라"라고 관객들에게 부탁해 웃음을 더했다. 정우성은 "'너희 둘 더럽게 못생겼어'라는 대사는 평생 들을 수 없을 텐데, 그런 캐릭터를 봤을 때의 감상이 어땠나"라는 질문에 "안쓰러웠다.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아니라고 항변하는데, '저럴 수 있구나' 싶어서 감명 깊게 봤다"라고 농담 섞은 답을 했다.

마지막으로 이성민은 "정우성을 시사 마치고 로비에서 만났는데, 밝은 표정으로 재미있다고 해주더라. '착한 히어로 영화'라는 찬사를 잊지 못한다"라고 정우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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