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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폭력+은둔 금쪽이 "난 기괴한 괴물...도와주세요" 스튜디오 눈물바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은둔형 금쪽이가 오은영에게 간절한 도움을 요청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극단적 공격성을 보이며 은둔에 들어간 중1 아들의 사연이 담겼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금쪽이 엄마는 "밖에 나가자고 하니 (아들이) 발로 갈비뼈를 차고 들어가더라. 아빠가 막았더니 아빠도 막 때리는 거다. 무방비 상태로 당했다"고 과거 일화를 털어놨다.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장영란은 "마지막 외출 시기는 언제였냐"고 물었고, 금쪽이 아빠는 "9월에 집안 행사가 있어서 나갔다. 그 후 4개월째 나오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엄마는 "외출하자고 할 때 처음에는 싫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나중에는 외출의 '외'자만 꺼내도 방문을 쾅 찬다던가 해서 제가 어느 날부터는 외출하자는 말을 하기가 두려워서 안 하게 되더라. 촬영은 전에 한번 물어본 적이 있다. 그때는 싫어했는데 제작진 만남 후에 촬영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금쪽이는 새벽 2시가 되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일어나자마자 웹 소설을 보고, 군것질로 끼니를 때웠다.

이후 엄마가 예약된 병원에 가야 한다고 깨우자 금쪽이는 발길질을 했고, 급기야 엄마의 머리채까지 잡았다. 결국 제작진이 개입해 금쪽이를 말렸다.

오은영은 "자기 혐오감이 깊고, 그게 건드려질 때마다 죽고 싶은 거다. 자기혐오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엄마를 때린 거다. '부모님은 날 사랑하지만, 내가 힘든 건 모르네'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날 금쪽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낮에만 자는 이유에 대해 "자면 다른 생각이 사라진다. 과거에 잘못했던 것들. 주변 사람 때리고 짜증냈던 일들"이라고 죄책감을 밝혔다.

금쪽이는 "가족들에게 금쪽이가 어떤 존재일 것 같냐"는 질문에 "약간 기괴한 괴물 같은 사람"이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금쪽이는 부모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말에 "나 포기하면 안된다고.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엄마 아빠한테"라고 털어놨다. 또 오은영에게 "변하고 싶다. 도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영상을 보던 금쪽이 부모와 출연진들은 눈물을 보였다.

엄마는 "여태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이렇게 생각하는 줄 몰랐다"고 말했고, 오은영은 "똑같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 아이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타인과 함께 살 수 있는 사회성 발달. 그리고 본인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출할 줄 아는 정서적 발달이 중요하다. 그건 부모가 가르치는 거다. 장기간 노력을 해야할 거다. 갈 길이 멀다"고 조언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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