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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플러스', 변화가 필요하다


한 때 시청률 30%에 육박할 만큼 인기를 끌었던 KBS 예능프로그램 '상상플러스'가 최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상상플러스'는 1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 주 전인 19일 방송분의 17.2%에서 무려 4.7%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상상플러스'는 최근 10%대의 시청률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연일 '식상하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2004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상상플러스'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톡톡 튀는 진행으로 눈길을 모으며 오랫동안 KBS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군림해왔다.

그러나 최근 '상상플러스'는 '올드 앤 뉴' 이후 잇달아 선보인 코너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프로그램과 겉돌면서 시청자들의 비판과 외면을 받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놀이의 탄생' 코너도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또 MC 이휘재, 탁재훈, 신정환, 유세윤 등은 출연 연예인들과 말장난을 하거나 무의미한 신변잡기를 늘어놓는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26일 방송된 '상상플러스'에서도 영화 '허밍'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지혜와 이천희가 출연해 한바탕 수다를 늘어놓고 갔다.

방송 초기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MC들의 입담은 여전하지만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차라리 올드 앤 뉴 코너를 다시 부활시켜 달라'는 성토의 글까지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10% 초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진 '상상플러스'가 다시금 예전의 전성기를 누리기 위해서는 분명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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