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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오클랜드 계약 합의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계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4일 AP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 오클랜드와 마쓰이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사례를 보았을 때 계약기간 2년 이내에 평균 연봉은 500만달러를 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오클랜드는 매년 오프 시즌 동안 전성기를 넘긴 노장 타자들을 2년 미만의 계약으로 영입해 중심타자로 활용했다. 위험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한 것으로 프랭크 토마스처럼 성공한 적도 있지만 마이크 피아자처럼 실패한 경우도 있다.

올해는 오랜 부상에서 회복한 에릭 차베스를 기용했지만 목 부상으로 33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했고 왼손 타자 잭 커스트를 지명타자로 기용하기도 했다. 커스트는 시즌이 끝난 뒤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이적했다.

오클랜드는 올시즌 빈약한 공격력으로 고전했다. 팀 홈런 109개에 팀 득점이 663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팀 홈런 28위에 팀 득점 23위. 투수진이 탄탄해 공격력만 뒷받침된다면 내년 시즌 디비전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올시즌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한 마쓰이는 145경기에서 타율 2할7푼4리 홈런 31개, 타점 84개를 기록했다. 올해 연봉은 600만달러였다.

일본 프로야구 간판타자로 활약하다 2003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 경력을 시작한 마쓰이는 지난해까지 통산타율 2할9푼에 홈런 161개, 타점 681개를 기록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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