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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글로버-LG 리즈, 1-2위 팀 외국인 투수 자존심 대결


[한상숙기자] SK 게리 글로버와 LG 레다메스 리즈가 리그 1, 2위 팀의 명예를 걸고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SK는 8개 팀 중 가장 먼저 10승(3패) 고지에 오르며 올 시즌에도 여전히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 뒤를 8승(5패)의 LG가 뒤쫓고 있다. 두 팀의 승차는 2경기. 그런데 19일부터 두 팀은 주중 3연전에서 만난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도 가능하다.

SK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시즌 두 번째 3연전 맞대결 첫판에 글로버를 출격시켜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LG는 리즈를 투입해 맞불을 놓는다.

좋은 시즌 출발을 보이고도 아직 승리가 없는 글로버는 4번째 선발 출격에서 첫 승을 노린다. 개막전이었던 지난 2일 넥센전에서 6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8일 삼성전에서도 6.1이닝 8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면서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두 경기 모두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후 등판한 지난 13일 한화전에서는 3.2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4실점(4자책)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아직 승수가 없는 글로버는 19일 LG전서 팀의 선두 수성과 함께 자신의 첫 승을 신고하기 위해 남다른 각오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시즌 글로버는 LG와의 대결에서 2승(1패)을 따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글로버가 2승을 거둔 구단은 LG가 유일하다.

LG의 리즈 역시 명예회복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지난 13일 삼성전에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사사구 4개를 내주는 등 3실점(2자책)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국 무대 데뷔 후 가장 많은 안타를 허용한 경기였다.

2일 두산과의 개막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실점, 8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면서 각각 1승1패를 거뒀다.

SK와 LG는 올 시즌 첫번째 3연전(5~7일)에서는 나란히 1승1패씩을 나눠가졌다. 3연전 마지막날인 7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더구나 두 경기 모두 1점차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팽팽히 맞섰던 양 팀은 현재 1, 2위를 달리며 초반 판세의 주도권을 쥔 채 진검대결을 벌이게 된 것이다.

저력의 디펜딩 챔피언 SK와 최근 무섭게 살아난 LG의 화력이 맞붙는다. 그 시작은 글로버와 리즈의 어깨에 달렸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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