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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수확' 리즈, "한국 타자들 수준 생각보다 높다"


[한상숙기자] 어렵게 2승 수확에 성공한 LG 새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한국 타자들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리즈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1차전에 선발 출장해 6.1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2승(3패)째를 따냈다.

쉽게 거둔 승리는 아니었다. 개막전이었던 2일 두산전에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실점하며 첫 패배를 당했고, 19일 SK전과 24일 KIA전에서도 각각 4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 투수로 기록됐다. 승리는 8일 한화전에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8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거둔 것이 유일했다.

경기 후 "그동안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밝힌 리즈는 "개인적인 승리보다는 선발 투수로서 최대한 길게 던져 승리에 보탬이 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오늘은 나도 승리하고 팀도 승리해 무척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국 타자들의 벽이 녹록지 않음을 느꼈던 경기였다. 리즈는 "한 달 간 한국에서 뛰어보니 각 팀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만한 타자들이 2∼3명 정도는 있는 것 같다. 생각보다 한국 타자들의 수준이 높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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