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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1이닝 1실점' 윤성환, '실책' 빌미 4회 강판


[정명의기자]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한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좀 더 버틸 수도 있었지만 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예상보다 일찍 강판되고 말았다.

윤성환은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1로 앞서던 4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3.1이닝 4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한 윤성환은 아쉽게 자신의 한국시리즈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3회말 1점을 내주긴 했지만 팀이 3점 차로 앞서 있었고 투구수는 76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류중일 감독은 확실히 승리를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주자 두 명이 쌓이자 정인욱을 구원등판시켰다. 정인욱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 류중일 감독의 투수교체는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유격수 김상수의 거듭된 수비 실수가 아쉬웠다. 윤성환은 4회말 선두타자 최동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다음타자 김강민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병살타 코스였지만 2루수 신명철의 토스를 받은 김상수가 글러브에서 공을 꺼내는 상황에서 한 번 더듬으며 송구가 늦어져 간발의 차로 김강민을 1루에서 살려줬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윤성환은 다음 정상호를 상대로는 유격수 정면 땅볼을 유도해냈다. 이번에도 거의 완벽한 병살 코스. 그러나 김상수는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고 떨어트리며 타자와 주자를 모두 살려줬다. 이닝을 마칠 수 있었던 상황이 순식간에 1사 1,2루로 돌변했고 류중일 감독은 더 이상 윤성환을 마운드에 세워놓지 않았다.

다행히 구원 등판한 정인욱은 이닝을 실점 없이 처리하면서 윤성환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예상보다 이른 강판이었지만, 제 몫은 충분히 해낸 윤성환이다.

조이뉴스24 인천=정명의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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