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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은 절대 안 한다" 이종범 향후 거취는?


[한상숙기자] "야구 외에는 생각해본 적 없다."

이제 이종범 앞에 '야구선수'라는 수식어가 사라졌다. 이종범의 은퇴 후는 어떤 모습일까.

KIA 타이거즈의 '레전드' 이종범은 5일 오후 서울 리베라호텔 로즈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이다"고 말문을 연 이종범은 "은퇴는 충동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2008년 시즌 종료 후 처음으로 은퇴 제안을 받았다. 이후 하루라도 '은퇴'라는 단어를 잊고 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종범은 이어 "그 때부터 내 목표는 하나였다.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언제든 유니폼을 벗겠다고 생각했다. 대주자나 대수비 등 자리는 중요하지 않았다. 은퇴 조건은 그것뿐이었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도 같았다. 이종범은 코칭스태프로부터 이번 개막전 로스터 합류 불가 통보를 받았고, 은퇴를 결심했다. 이종범은 "더는 내가 할 일이 없다는 것을 알고 은퇴를 결심했다"고 은퇴 결심 이유를 설명했다.

이제 그의 은퇴 이후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한 이종범은 "아내와 상의해 결정하겠다. 어떤 일을 해야 한국 프로야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 단, 사업은 절대 하지 않는다. 그동안 실패하는 많은 선배를 봐왔다. 1979년 3월부터 야구를 해왔다. 야구 외에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시점은 정확하지 않지만 지도자로 돌아올 것임은 분명히 했다. 이종범은 "좋은 지도자로 운동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언젠가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팬을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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