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솔로포' 넥센, NC에 7-4 승리

[정명의기자] 이성열이 솔로홈런 포함 2안타를 터뜨린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하이콜뱃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연습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타선은 8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쳤고, 마운드에서는 김영민(2이닝), 박성훈(1이닝)이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선두타자 장기영의 3루타로 찬스를 잡은 넥센은 문우람의 내야 땅볼로 간단히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넥센은 2사 후 이성열이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박헌도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NC도 1회말 곧바로 한 점을 따라붙으며 막내팀다운 패기를 과시했다. 차화준의 볼넷, 김성욱의 몸에 맞는 공과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호준의 3루수 땅볼 때 차화준이 홈을 밟아 1-2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넥센은 4회초 선두타자 이성열의 솔로포를 포함해 안타 5개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5득점, 7-1로 앞서나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NC도 5회말 차화준의 적시 3루타로 한 점, 6회말 김태군과 김종호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결국 경기는 넥센의 7-4 승리로 끝났다.

선발 장효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넥센 김영민은 2이닝 동안 안타 1개만을 내주며 삼진 3개를 잡아내는 등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9회말 등판한 박성훈도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장기영과 이성열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NC는 5선발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인 이성민이 선발로 나와 3.2이닝 4실점을 기록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두 번째 투수 손정욱 역시 0.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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