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이보영이 9월 결혼을 발표, 일과 사랑을 모두 잡으며 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해 국민드라마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은 '내 딸 서영이'와 1일 종영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드라마 두 편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배우로서 최고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 결혼 발표를 했다.
이보영은 2일 오전 7시 인터넷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이보영 갤러리에 자필편지를 올리고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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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은 "9월 27일에 결혼해요. 많이 축하해 주실 거죠?"라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기사를 통해 알리는 것보다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직접 알리고 싶어 손편지를 쓰게 됐다고 했다.
이보영이 직접 쓴 자필 편지에서도 연기 욕심이 묻어났다. 이보영은 "원래 6월에 발표하고 느긋하게 준비하려고 했지만 놓칠 수 없는 작품을 만나, 급하게 준비하게 됐네요"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보영이 원래 결혼을 발표하려고 했던 6월은 '내 딸 서영이'가 종영한 시점이자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방영 전이다. 9월 결혼을 앞두고도 배우로서의 욕심을 놓치지 못하고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택하게 됐다.
실제로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연기 욕심이 많은 이보영이 '내 딸 서영이'를 성공적으로 끝내놓고 배우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 결혼을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많았다. 연인 지성의 배려도 있었다. 지성은 '너목들' 촬영장을 직접 찾아 응원하는 등 '예비신부' 이보영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보영은 "결혼 전 서영이부터 혜성이까지 연타로 최고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던 행운에 너무 감사하며 지난 일년은 서영이와 혜성이와 함께 저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결혼한다고 맘 떠나면 어쩔 수 없지만 여러분은 안 그럴거라 믿고, 지금도 부족하지만 계속 성장해가는 배우 될게요. 사랑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이보영과 지성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첫 인연을 맺었으며, 2007년 공식 교제를 인정하고 6년째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은 공개적으로 야구장 데이트를 즐길 정도로 공공연하게 애정을 표해왔다.
연예계 장수 커플답게 결혼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두 사람은 6년 열애 끝에 결혼을 발표했다. 특히 이보영은 결혼 전 '내 딸 서영이'와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연이어 작품 흥행에 성공하면서 기분 좋은 결혼을 할 수 있게 됐다.
배우 이보영과 지성은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성은 이보영의 바통을 이어받아 현재 방영중인 KBS2 '칼과 꽃' 후속 드라마 '비밀'에 출연, 연기 욕심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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