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타격부진' 장민석, 1군 명단서 제외

[김형태기자] 타격 슬럼프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장민석(32, 두산 베어스)이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장민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11월 윤석민과 맞트레이드로 넥센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장민석은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1할1푼1리(27타수 3안타)로 부진했다.

송일수 감독은 "장민석은 타석이 부족해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2군으로 내려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장민석은 함께 1군 엔트리 말소된 최영진과 함께 당분간 2군에서 타격감을 되찾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두산은 장민석과 최영진의 자리를 양종민과 김진형으로 메웠다. 지난 겨울 2차 드래프트로 롯데에서 두산으로 옮긴 양종민은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진형은 장민석 대신 백업 외야수로 대기한다. 김진형은 2군 22경기에서 타율 2할5푼4리(63타수 16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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