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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자본감시센터, 배우 이정재 배임죄로 고발 예정


"(주)동양 이혜경 부회장과 이정재, 검찰에 고발한다"

[권혜림기자] 투기자본감시센터가 배우 이정재와 (주)동양의 이혜경 부회장을 배임죄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15일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09년 '라테라스 건설사업'에 대한 '부당한 지원'을 주도한 (주)동양의 부회장 이혜경을 업무상 배임죄로, 공범관계인 영화배우 이정재를 배임죄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알렸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 두 사람을 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할 것이며 그에 앞서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서울 삼성동 라테라스 건물 건설 과정에서 이정재가 대주주이고 이사인 '서림씨앤디'(2011년 사명을 '제이엘앤컴퍼니'로 변경, 2011. 3. 29.-2012. 11. 26.까지 제이엘앤컴퍼니의 대표 이철성은 이정재의 부친)가 시행사로, (주)동양은 시공사로 참여 하였다. (주)동양은 이 사업과 관련하여, 서림씨앤디에 160억 원 이상의 지원하였다"며 "서림씨앤디는 별다른 부동산 개발 경험도 없고, 우량한 자산을 보유한 기업이 아닌데도, (주)동양은 막대한 지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동양 사태(동양그룹의 기업어음·회사채 사기사건)발생 이후, 이혜경은 ㈜동양 실무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림씨앤디의 동양에 대한 채무를 독단적으로 면제했다"며 "회사에 손해가 발생하리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서도 서림씨앤디에 대한 지원을 한 것은 분명한 업무상 배임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정재에 대해선 "라테라스 사업을 처음부터 주도하고 진행했다"며 "사업 과정에서 (주)동양의 막대한 지원을 받고, 채무 면제까지 받은 것은 이혜경의 업무상 배임행위 전 과정에 공범으로서 관여한 것이므로 배임죄로 고발하는 바"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동양그룹의 기업어음·회사채 사기사건 피해자들은 2009년 '라테라스 건설사업'에 대한 '부당한 지원' 사건, 이혜경과 이정재의 범죄 피해자들이기도 한 것"이라며 "동양그룹의 기업어음·회사채 사기사건의 원인 중 하나가 이혜경의 이러한 경영 행태가 지닌 불법성에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임세령과 열애설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이정재는 당시 열애설 기사에서 언급된 '동양으로부터 빚 탕감을 받았다'는 내용에 대해 소속사를 통해 강하게 부인했다.

이정재 측은 "이정재가 ㈜동양으로부터 빚 탕감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동양 부회장과도 관련이 없음을 말씀 드리고자 한다. 이정재는 2012년 11월부터 라테라스의 시행사나 ㈜동양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2013년 10월에 발생한 (주)동양 사태와도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한 "2009년말 삼성동 라테라스 부지에서 시행업을 하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같이 사업 할 것을 제안 받았다. 하지만 공사를 시작한 2010년 초부터 시행사와 (주)동양은 디자인과 분양을 비롯한 무수한 의견 차이로 지속적인 마찰이 있었으며 더 이상 사업을 같이 할수 없는 단계에 이르게 되어, 2011년초 이정재와 ㈜동양은 동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결국 2012년 11월경 (주)동양이 지정한 신임대표에게 모든 사업권과 주식 일체를 양도하고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를 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정재는 2012년 11월부터 라테라스 분양사업과 관련하여 어떠한 권리나 의무도 그에 따른 책임도 없는 상태다"라며 "오히려 이정재는 당시 사업에서 투자금 총 9억을 돌려받지 못하였으며, (주)동양은 오히려 위 투자금을 라테라스 구입의 선금으로 전환시켰고, 결국 이정재는 추가 대출 등을 통해 라테라스 구입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채 측은 "향후 허위 혹은 추측성 기사나 개인의 사생활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기사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만일 허위 기사나 개인의 사생활 침해기사가 이어지는 경우에는 부득이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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