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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성 "'복면가왕' 출연 욕심…대중과 소통하고파"


7년 만에 신보 '목숨을 건다' 발매

[이미영기자] 가수 박강성이 7년 만에 신보를 내고 돌아왔다. '옛날 가수'가 아닌, 오늘의 대중들과 교감하는 가수이고 싶다. 무대에서 자신의 목소리도 들려주고 싶고 예능프로그램도 출연하며 대중들과 더 친해지고 싶다.

박강성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박강성의 리하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송 프로그램에 많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데뷔 34주년에 접어든 실력파 가수가 뱉어낸 의외의 발언이었다.

박강성은 "스튜디오에 나가 농담하고 웃고 떠드는 것, 아주 좋다. 그런 것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MBC '일밤-복면가왕' 출연 욕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강성은 "기회가 되면 '복면가왕'에 나가고 싶다. 목소리를 바꾸고 콘셉트를 이상하게 하고 나가면 괜찮을 것 같다. 아줌마 팬들은 제 목소리를 알 수도 있겠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은 내 목소리를 못 알아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강성은 과거 '나는가수다' 출연 제안을 받은 적은 있지만 고사한 적 있다고도 털어놨다.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다.

박강성은 "MBC '나는 가수다'같은 프로그램은 싫어한다. 음악에 문외한인 사람들이 가수들을 평가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 가수에 대한 배려가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강성은 또 "내가 '나가수'를 고사한 후 조관우한테 출연 섭외가 갔더라. 조관우는 젊은 애들도 다 아는데 나는 모른다. 그래서 잠깐 출연 안한거 후회한 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가수는 누구나 인기에 목마르다. 가수가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된다. 인기가 있어야 하고 싶은 음악으로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강성은 지난 15일 디지털 싱글 '목숨을 건다'를 7년 만에 공개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목숨을 건다'는 박진감 넘치는 록을 접목시킨 빠른 곡으로 기타 연주와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매력적이다. '목숨을 건다'는 노래 제목처럼 새로운 도전 의식으로 만든 노래다.

박강성은 "예전에 생각했던 마인드를 완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니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앞선다. 예전의 구태의연한 마인드가 아닌, 새로운 트렌드를 요구하는 시대니까 부합하지 못할까 걱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박강성은 "신곡 '목숨을 건다'는 한 여자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열정을 담은 노래다. 희망을 주는 노래인 동시에 나의 열정을 담았다.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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