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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레드벨벳-YG 아이콘, 세대교체 바람 분다


신인 중 뛰어난 성적…막내들의 반란

[이미영기자] 아이콘과 레드벨벳, 가요계가 '막내들의 습격'으로 뜨겁다. YG엔터테인먼트의 막내 아이콘과 SM엔터테인먼트 레드벨벳이 가요계 세대교체 움직임의 선봉에 섰다.

뜨거웠던 '무한도전'과 '쇼미더머니4'가 물러가고, 음원차트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을 발라더들의 잇단 컴백 속 선전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들이 있다. 신예 아이콘과 레드벨벳이 그 주인공. 앞서 빅뱅과 소녀시대로 '가요계 명가'임을 확인 시켰던 YG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콘과 레드벨벳의 활약으로 또 한 번 웃고 있다.

아이콘과 레드벨벳은 내로라하는 선배 그룹들 사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신인그룹 아이콘은 데뷔와 동시에 '취향저격'에 성공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데뷔곡 '취향저격' 발표 직후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대형 신인 탄생을 알렸다. '취향저격'은 깜짝 인기로 끝나지 않고 공개 나흘째 음원차트 정상을 고수하며 인기롱런을 예고하고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가파른 상승세다. '취향저'’ 뮤직비디오는 18일 오후 2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356만 1736뷰를 기록, 350만뷰를 돌파하며 조회수를 늘려가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음원차트 1위는 물론 방송 무대 없이 다음주 음악프로그램 1위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1위 트로피를 안는다면 데뷔와 동시에 최단기간 1위를 차지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된다.

'YG의 히든카드'로 평가 받는 아이콘은 리더 B.I를 비롯해 김진환, BOBBY,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로 이뤄진 7인조 보이그룹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 '믹스앤매치' 등을 통해 데뷔 전부터 팬덤을 모으며 주목 받았고, 바비 등이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데뷔 전 일찌감치 스타성을 입증한 아이콘은 데뷔곡으로 음악성도 인정 받았다. '취향저격'은 CHOICE37과 KUSH 등 YG를 대표하는 프로듀서들 그리고 멤버 비아이와 바비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아이콘만의 음악적 색을 구축했다는 평이다.

향후 행보도 기대된다. '취향저격'으로 화려하게 가요계 포문을 연 아이콘은 다음달 1일 데뷔 하프 앨범 '웰컴 백(WELCOME BACK)', 11월 2일에는 데뷔 풀 앨범 '웰컴 백'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10월 3일 아이콘은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쇼타임(SHOWTIME)'을 개최,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SM 막내 레드벨벳의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소녀시대에 이은 SM의 새 컴백 주자로 출격한 레드벨벳은 신곡 '덤덤'으로 활동 중이다.

앞서 '행복'과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통해 차별화 된 콘셉트를 보여왔던 레드벨벳은 신곡 '덤덤'으로 더 뚜렷해진 색깔을 담았다. 소녀들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에 '로봇춤' 등 다이나믹한 안무까지 곁들어졌다. 컬러스타킹 등 독특한 의상 콘셉트는 시선을 사로잡으며 발랄한 매력을 더했다.

활동 중인 걸그룹 중 성적도 단연 압도적이다. 발표와 동시에 '무한도전'의 벽을 넘고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던 '덤덤'은 신곡들의 공세 속에서도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음반 판매량도 승승장구 중이다. 가온차트 앨범·다운로드 부문에서 주간 1위를 차지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 K-POP 채널의 ‘K-POP 뮤직비디오 차트 TOP 20’(9월 7일~13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 뮤직비디오 한국어 부문 및 중국 음악 사이트 인위에타이 V차트 뮤직비디오 한국어 부문 주간 차트(9월 7일~13일)에서도 1위에 올랐다.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음악방송에서도 순항 중이다. 지난 15일 케이블TV SBS MTV '더 쇼', MBC뮤직 '쇼 챔피언'에 이어 엠넷 '엠카운트다운'까지 3관왕에 오르며, 음악방송 1위 트로피 싹쓸이에 나섰다.

레드벨벳은 '덤덤' 활동으로 소녀시대와 에프엑스 등으로 이어지는 SM의 걸그룹 계보를 성공적으로 잇고 있다. 앞선 활동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걸그룹이었다면 '덤덤'을 통해 '대세'로 도약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아이콘과 레드벨벳은 그간 가요계의 흐름과 유행을 주도했던 SM과 YG의 막내 라인이라는 점에서 향후 차세대 아이돌들의 지표가 될 수 있을 지, 세대교체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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