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의 2번 타순에서 홈런포가 연이어 터져나왔다.
KIA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를 치르며 경기 내내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다. 특히 선발과 교체 멤버로 나선 2번타자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KIA의 선발 라인업에는 유격수 김주형이 2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3회초 내야안타로 방망이를 조율한 뒤 5회초 두산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5회초 KIA의 공격이 끝난 뒤 5회말 김민우가 김주형을 대신해 2번 타순에 들어갔다. 수비 포지션은 1루수. 5회말 수비를 마친 뒤 김민우는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두산의 두 번째 투수 좌완 이현호가 서 있었다. 김민우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이현호의 5구째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9-4로 앞서던 KIA는 김민우의 홈런으로 10-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편 김주형은 시범경기 홈런 2개째, 김민우는 마수걸이 홈런을 각각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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