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사이드암 에이스 우규민(31)이 무난한 성적으로 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우규민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2로 앞선 6회초 강판해 남겨 놓은 주자 1명이 홈을 밟았지만 승리투수 조건은 지켜졌다.
![](https://img-lb.inews24.com/image_joy/201604/1459586847517_1_194137.jpg)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우규민은 장민석을 삼진,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하며 투아웃을 잡았다. 이어 정근우의 2루 도루까지 저지하며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초는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2사 후 로사리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강경학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1,3루에 몰린 뒤 신성현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5회초까지는 순조로웠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넘긴 뒤 4회초와 5회초 안타 1개씩을 내줬지만 실점은 피했다. 그 사이 LG는 타선이 적시에 점수를 뽑아내 5-2로 앞서나갔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이성열을 몸에 맞는 공, 김태균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자 LG 벤치는 좌타자 김경언을 맞아 좌완 진해수를 구원 등판시켰다.
진해수는 대타 최진행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5-3으로 쫓겼다. 우규민의 실점도 3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1,3루 위기에서 잇따라 구원 등판한 신승현과 이동현이 삼진 3개로 불을 꺼 추가 실점은 피할 수 있었다.
이날 우규민은 총 86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그 중 직구가 48개로 가장 많았고 체인지업 24개, 커브 14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39㎞까지 나왔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