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박나래와 임시완, 딘딘, 이나연 등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박나래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지원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바 있는 박나래는 이번 참사 소식을 접하고, 직접 연락해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열매는 "지난 29일 전남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의 탑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무안 출신 방송인 박나래가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기부해왔다"고 전했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 기부금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박나래는 사랑의열매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비탄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추운 날씨에 현장에서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근 '오징어게임2'에 출연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임시완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지원을 위한 성금을 보냈다. 임시완이 기부한 성금의 구체적인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임시완은 "하루아침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딘딘은 대한적십자사에 1천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유가족 심리 상담과 구호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딘딘은 "매번 한 해를 마무리할 때 희망과 감사의 인사를 적었었는데 올해는 참으로 무거운 마음"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환승연애2'에 출연한 아나운서 겸 유튜버 이나연도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이나연은 대한적십자사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후원에 5차례에 걸쳐 총 1천만원을 기부했다.
이나연은 자신의 SNS 계정에 "2024년의 마지막 날이다. 예년과 다르게 무거운 마음이다. 구호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음 깊이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라는 글과 함께 기부 내역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한편,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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