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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랑의 하츄핑', 하츄핑+로미와 환상의 세계⋯엄빠도 즐겁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찾았다, 내 짝꿍."

영화로 개봉해 123만 관객을 달성한 '사랑의 하츄핑'이 뮤지컬 무대를 통해 판타지적 재미를 한층 더했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총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 여기에 신선한 볼거리까지 제공한다. 비단 아이만 즐거운 작품이 아닌, 함께 자리한 엄마 아빠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극이다.

'사랑의 하츄핑'은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나선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그린 작품. 동명의 애니메이션 영화과 맥을 같이 한다. '사랑의 하츄핑'은 그간 TV시리즈에서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하츄핑과 로미의 첫 만남부터 하츄핑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까지 담은 프리퀄이다.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 [사진=이제이 ]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 [사진=이제이 ]

'사랑의 하츄핑'은 화려한 무대장치와 대형 티니핑 퍼펫(인형 오브제)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명의 애니메이션 영상과 결합되는 부분도 자연스럽다. 여기에 다양한 LED 조명과 마술기법을 활용해 어린이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공연에는 순식간에 벌어지는 의상 체인지가 여러 차례 등장한다. 눈 깜짝할 새에 머리 색깔부터 의상까지 변신하는 로미공주의 모습에 관객들은 놀라움의 탄성을 내지른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담은 그림자 극과 3D 홀로그램도 흥미롭다.

특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하츄핑과 로미가 함께 하늘을 나는 플라잉 보트 장면. 이 장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매직팀이 직접 제작했다고 전해진다.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이미 익숙한 넘버인 '처음 본 순간'은 로미가 자신의 소울메이트 하츄핑을 처음 발견하고 빠져드는 순간을 표현한다.

'사랑의 하츄핑'을 연출한 이은결은 "그동안 경험으로 축적한 독보적인 일루션 노하우를 활용하여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마술적 장면 연출들을 눈 앞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 [사진=이제이 ]

공연 후 커튼콜에서는 로미와 하츄핑을 비롯해 주요배역들이 모두 내려와 관객들과 함께 손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며 감동을 이어간다. 실사판 로미, 하츄핑과 만남을 고대해온 핑크공주들이 가장 환호하는 시간이다.

2월 16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 러닝타임 65분(인터미션 없음).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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