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 추진설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9일 카카오는 "그룹 기업가치 제고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당 회사 주주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f651a03f1b603c.jpg)
이어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매체는 전날 투자은행(IB) 업계를 인용해 카카오가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사우디 국부펀드(PIF)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주요 주주에 서한을 보내 경영권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카카오 노동조합 측은 연이은 자회사 매각 소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은 "포털 다음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 카카오의 주요 플랫폼이 사모펀드로 매각되는 것을 반대한다"며 "사모펀드에 사업을 매각하는 것은 경영쇄신과 정반대 방향"이라고 알렸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분 66.03%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뮤직(음악·연예기획), 스토리(웹툰·웹소설), 미디어(제작사) 등 크게 3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브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유희열이 대표로 있는 안테나 등이 카카오의 자회사다.
카카오엔터는 2019년 카카오페이지 시절부터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왔으나 '쪼개기 상장' 등 논란 등으로 상장 작업을 중단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카카오엔터의 기업가치를 약 11조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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