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대운을 잡아라'가 돈의 이야기인 동시에 60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과연 '대운을 잡아라'가 시청률과 화제성, 두마리 '대운'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4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 제작발표회에서 박만영 PD는 "돈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복권 당첨과 건물주가 등장해 흥미롭다"면서 "나 역시 애 키우고 돈 걱정하고 복권방을 기웃하며 산다. 드라마는 지금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사실적인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고스란히 자신의 인생이 녹아있는 이야기"라며 "억지웃음과 과장은 빼고 작업중"이라고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KBS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영실 이아현 안연홍 [사진=KBS ]](https://image.inews24.com/v1/32354021ff7a0a.jpg)
![KBS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영실 이아현 안연홍 [사진=KBS ]](https://image.inews24.com/v1/77c50a29c0bcad.jpg)
'대운을 잡아라'(극본 손지혜 연출 박만영, 이해우)는 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
손창민은 주구장창 돈만 버는 K-스크루지이자 건물주 한무철 역을 맡는다. 스스로는 "1000점짜리 남편"이라고 했지만 아내 이미자 역을 맡은 이아현은 "이런 남편과는 절대 못산다"고 손사래를 쳤다.
손창민은 "어린시절 조실부모하고 불우하게 자랐고,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걸어온 캐릭터다. 숨은 반전이 있다"라면서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서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캐릭터의 매력을 전했다.
선우재덕은 무철의 건물 1층에서 치킨집을 운영 중인 김대식 역을 맡았다. "좋고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드라마"라고 소개한 선우재덕은 "경제도 안좋고 사회가 매마른 요즘 기쁨과 웃음 희망을 주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늘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맨 채 쇼파에 앉아있는 회장님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 서민 역할은 정말 오랜만"이라면서 "바닥에 앉는게 힘들긴 하지만 넥타이 맬 일 없고, 옷도 며칠씩 입어도 되서 편하고 좋다"고 고백했다.
남자 배우 중 가장 막내지만 동갑내기 삼총사로 등장하는 박상면은 돈 많고 싶은 최규태 역을 맡았다. 박상면은 "작가님이 나를 뒷조사하고 대본을 쓴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나랑 똑닮았다. 심지어 내가 못먹는 음식까지 똑같더라"라면서 신기해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를 위해 매주 복권을 산다. 진짜 로또가 당첨되면 시청률이 50%를 넘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이아현은 무철의 아내 이미자 역으로, 오영실은 대식의 아내 이혜숙 역으로, 안연홍은 황금옥 역으로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박 PD는 "정신없이 세상사는 이야기를 울고 웃으며 보다보면 본인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끼게 될 것"이라며 "돈의 이야기인 동시에 60대 사랑이야기다. 20대 청춘에 느낀 사랑의 감정을 세 부부가 다시 느끼는 이야기다. 특히 박상면 안연홍 러브라인은 키스신보다 더 찐하고, 쇼킹할 수도 있다"고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14일 밤 8시30분 첫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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