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에 출연한 하진우가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한승우, 하진우, 팬텀퀸, 김한눌, 하루가 출연했다.
![하진우가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1680789662b564.jpg)
"그 어떤 아픔도 나의 꿈을 막을 수 없다"라고 말한 하진우는 "저는 희귀병인 폐고혈압을 앓고 있다. 폐에 산소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 심장에 무리가 가는 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원인 모를 두통에 시달렸는데 병원에 갔더니 혈압이 200이 넘었다. 수술과 고통에 좌절과 우울한 삶을 살았다"라며 "저를 버티게 한 건 오직 노래 뿐이다. 대학에서도 노래를 전공하고 노래를 부르고 아픔을 이겨냈다. 그러다 보니 몸이 좋아졌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2015년 24살 때 갑자기 숨이 막히고 옷이 몸에 닿는 것조차 고통이 왔다고. 그는 "폐동맥 고혈압이라고 했다. 뚜렷한 원인이 없는 희귀병이다"라며 "저는 노래를 못하게 될 것 같아 너무나 무서웠다. 제 인생에 모든 걸 내려놓고 싶었다. 그리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모 방송국 음악프로에 나갔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듣고 위로를 얻었다고 했다. 그 응원에 힘이 났다. 다시 노래를 부르게 됐다"라며 "이제 노래 잘하는 가수가 아니라 노래로 병을 이기고 아픈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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