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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배, MBC 퇴사 "혼란의 시대로 뛰어들 결심"⋯홍준표 대선 캠프 가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성배 아나운서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선 경선 캠프 합류설 속 MBC 퇴사를 공식화 했다.

이성배 아나운서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17년간의 방송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라며 "오늘 MBC에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라고 MBC 퇴사 소식을 전했다.

KBS 이현주, MBC 이성배, SBS 최기환 아나운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43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KBS 이현주, MBC 이성배, SBS 최기환 아나운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43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이 아나운서는 "17년 전 낯선 출입증을 목에 걸고 처음 방송국에 들어섰던 날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리고 오늘, 그 출입증을 내려놓는다"라며 "MBC는 제게 단순한 직장이 아니었다. 제가 말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시대를 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만든 삶의 터전이었다"라며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던 날들, 긴장 속에서 울고 웃었던 동료들과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오늘의 제가 있음을 잊지 않겠다"라고 MBC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 저는, 그 익숙하고 따뜻했던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나 혼란의 시대로 뛰어드는 결심을 했다"라며 "돌아갈 수 없는 길임을 알면서도, 제 삶을 새로운 길에 던져본다"라고 새로운 도전을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그 끝에 누군가를 위한 변화의 시작이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길이, 제가 MBC에서 배운 '공적인 언어'와 '진심의 태도'로 채워지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성배 아나운서가 MBC 퇴사 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국민의 힘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직서를 제출한 이성배 아나운서는 구체적 행보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혼란의 시대로 뛰어드는 결심'이라는 표현으로 캠프 합류를 기정사실화 한 것으로 보인다.

이성배 아나운서는 경희대에서 신문방송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후 2008년 MBC에 공채 27기로 입사했다. 이 아나운서는 '섹션TV 연예통신', '불만제로', '생방송 오늘 아침' 등에 출연했으며, 이후 콘텐츠시너지 사업국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에 참여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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