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캡틴' 류제국이 WBC 대표팀 합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류제국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구단 신년하례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관련 질문에 "그 부분은 좀 민감한 부분"이라며 대답을 시작했다.
류제국은 "던지려면 던질 수는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를 위한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인 몸상태와 팀도 중요하다. 일단은 안 될 거라 생각한다. 괜히 무리해서 던졌다가 나, 팀(LG), 대표팀 다 안 좋아질 수 있다.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현재 팔꿈치 수술로 이탈한 김광현(SK)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그 대안으로 류제국이 유희관(두산)과 함께 거론돼 왔다. 그러나 류제국도 난색을 표하며 대표팀 마운드 구성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류제국은 "작년 가을야구를 하면서 어깨가 많이 안 좋아서 어깨에 포커스를 맞추고 비시즌을 보냈다"며 "재활은 맞췄고, 오는 8일 미국으로 개인훈련을 떠난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고, 지금은 괜찮다"고 현재 자신의 어깨 상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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