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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중훈 "안성기·이준익 감독, 함께 기뻐해줘"


"'라디오스타', 영화 40편 중에서도 특별한 작품"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박중훈이 27년 만에 라디오 DJ로 돌아온다. 제목은 2006년 개봉한 박중훈 주연의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따왔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아트홀에서 열린 KBS 해피FM(106.1Mhz) '박중훈의 라디오스타' 제작발표회에서 DJ 박중훈은 "'라디오스타'는 내가 출연한 영화 40편 중에서도 특별하다. 그 영화는 보는 사람들이 모두 무장해제를 하고 보고, 11년이 지나도 이구동성으로 맘을 열어서 호평해준다"며 "라디오 '라디오스타'도 궤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라디오가 결정되자 마자 안성기 선배, 이준익 감독에게 말씀드렸다. 굉장히 기뻐해주셨고 '오랜 만에 중훈이 네게 맞는 일을 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고 전했다.

'박중훈의 라디오스타'는 4050 청취자를 주요 타깃으로 한 퇴근길 팝음악 프로그램. 1980~90년대 유행했던 인기 팝음악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가 곁들여질 예정이다.

박중훈은 "내가 DJ로서 엄청난 기술이나 노하우가 축적된 게 아니다. 가슴을 열고 마음을 여는 방송을 하겠다. 한참 지칠때인 퇴근 시간대 뭔가를 가르치거나 메시지를 주기보다는 편안하게 문 열고 들어오십시오 하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중훈의 라디오스타'는 9일 오후 6시5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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