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스' PD "연우진 로코 최적화-박혜수 로코퀸 기대"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내성적인 보스'의 송현욱 PD가 연우진과 박혜수의 캐스팅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내성적인 보스'는 tvN '연애 말고 결혼'을 탄생시킨 송현욱 감독과 주화미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 특히 지난해 6월 종영한 '또 오해영'을 연출하며 로코 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인 바 있는 송현욱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송현욱 PD는 "또다른 작품을 새롭게 시작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고 밝혔다.

송현욱 PD는 "'연애의 발견' 이후 연우진에게 계속 러브콜을 보냈는데 스케줄이 맞지 않아서 못한 부분이 있었다. 연우진이 갖고 있는 근본적으로 선한 눈망울이 있는데, 은환기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다. 온갖 루머와 악소문에 싸여있지만, 선하고 착하고 진실되는 눈을 가진 배우를 찾아보니 제가 만나본 사람 중에는 단연 연우진이었다"고 말했다.

송 PD는 "연우진은 로코에 최적화된 배우다. 몸개그와 눈빛과 가창력 등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식스펙도 좋다. 저의 유머코드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다"고 말했다.

또한 박혜수의 캐스팅에 대해 "기적적인 캐스팅이다. '청춘시대'에서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마음, 연기력을 좋게 봤다. 이번 작품에서 항상 문을 두드리는 캐릭터인데 밉지 않게 재미있게 예쁘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다. 이번 작품으로 또다른 로코퀸이 될 수 있게 잘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두 배우의 조합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 후회없는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내성적인 보스'는 외향적인 사람들이 차지한 세상, 극도로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CEO 은환기가 수상한 신입사원 채로운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또 오해영', '연애 말고 결혼'을 탄생시킨 송현욱 감독과 '연애 말고 결혼' 주화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막돼먹은 영애씨 15' 후속으로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