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서현과 수지가 걸그룹 아닌 솔로로 맞붙는다.
17일 0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수지의 솔로 앨범 선공개곡 '행복한 척'과 서현의 솔로 데뷔 타이틀곡 'Don't Say No'(돈 세이 노)가 공개된다. 비슷한 시기 새 앨범을 내면서 주목을 받았돈 두 사람이 같은 날 음원 공개로 진검승부를 펼치는 것.
걸그룹 소녀시대의 막내인 서현은 태연과 티파니, 효연 등에 이은 소녀시대 네번째 솔로주자로 나선다. 미쓰에이의 막내 수지는 페이, 민에 이은 솔로 활동이다. 서현은 걸그룹 활동 10년 만에, 수지는 7년 만에 솔로로 활동한다. 두 사람 모두 OST로 솔로곡을 부른 경우는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건 솔로 앨범은 이번이 처음. 각 소속사로서도 기대가 큰 '히든카드'인 셈이다.
두 사람 모두 팀 밖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왔다는 것도 닮았다. 수지는 독보적인 연기돌로 자리를 굳혔고, 서현은 뮤지컬과 연기에서 차근차근 자신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여기에 가요계 대표 기획사인 SM과 JYP의 대표 걸그룹 멤버들이 1월 주자로 나선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솔로 데뷔에 시선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서현과 수지 모두 이번 앨범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담았으며, 높은 참여도로 음악적 성장을 여실히 보여줄 예정.
서현의 첫 미니앨범 'Don’t Say No'는 다양한 색깔의 총 7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현은 '사랑'을 테마로 수록곡 6곡을 직접 작사하고 한층 성장한 음악 세계를 담아냈다
타이틀 곡 'Don’t Say No'는 펑키한 피아노 연주와 정교한 R&B 하모니가 돋보이는 R&B 팝 댄스곡으로, 히트 작곡가 켄지(kenzie)가 참여했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선 서현은 등이 노출된 드레스, 빨간 립스틱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풍기고 있다. 서현의 시원시원한 보컬, 화려한 솔로 퍼포먼스 또한 기대를 모은다. 19일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본격 솔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현이 '막내다움'을 벗고 화려한 컴백을 예고했다면, 수지는 선공개곡 '행복한 척'으로 감성을 파고든다.
수지의 첫 솔로 미니 앨범 'Yes? No?'의 선공개 곡인 '행복한 척'은 걱정과 외로움, 불행을 안고 살아가지만 겉으로는 ‘행복한 척’ 살아가는 사람들의 쓸쓸함을 노래한 곡이다. 알앤비어반 장르의 곡으로, 수지의 감성보컬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일주일 뒤인 24일 0시 솔로 데뷔 앨범 'Yes? No?'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타이틀 곡은 'Yes No Maybe'로 박진영이 KAIROS와 작곡하고, 직접 작사한 곡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명실상부 대한민국 여자가수 마이더스의 손으로 꼽히는 박진영의 노래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윤상이 소속된 1Piece, G.Soul,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 에피톤프로젝트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수지 역시 수록곡 '취향 (Les Préférences)' 등을 작사하는 등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가요계 1월 컴백 속 서현과 수지는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이들의 대결 구도 혹은 '윈윈' 작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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