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씨, 대세로 만들 #도깨비#현아#걸크러쉬(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걸그룹 씨엘씨가 확 달라졌다. 상큼발랄한 매력을 벗고 강렬한 걸크러쉬를 입었다. 신곡 '도깨비'로 컴백한 씨엘씨는 가요계를 홀릴 수 있을까.

씨엘씨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다섯번째 미니앨범 '크리스타일(CRYSTYLE)'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씨엘씨는 "음악도 변했고 콘셉트로도 변했다. 180도 변화했다. 저희도 많이 기대했다. 많이 준비한 앨범이다. 데뷔 때보다 떨린다. 걱정을 많이 했다"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씨엘씨는 신곡 '도깨비'에서 상큼한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걸크러 콘셉트로 변신을 시도했다. 블랙 립스틱 등 파격적인 스타일링도 눈길을 끌었다. 씨엘씨는 "상큼한 이미지도 좋지만 이런 이미지도 소화할 수 있다. 걸크러쉬가 멋지다. '여자가 봤을 때 예쁘다'는 생각이 들도록 연습도 하고 식단 조절로 몸매 관리도 했다"고 밝혔다.

직접 변신에 대한 의견을 냈다는 씨엘씨는 "그동안 상큼하고 귀여운 모습을 많이 했다. 이제 3년차라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 소속사에 의견을 냈다. 하고 싶은 콘셉트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귀여운 콘셉트나 센 콘셉트나 다양한 시도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걸크러쉬' 콘셉트가 포미닛을 연상 시킨다는 반응에 대해 "데뷔 전부터 롤모델이 포미닛이었고, 같은 회사 식구였다. 그래서 포미닛 선배들의 색깔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씨엘씨의 새 앨범 타이틀곡 '도깨비'는 EDM TRAP(트랩) 장르의 곡으로 좋아하는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마음을 홀리는 여자 도깨비라는 전에 없던 캐릭터의 이야기가 담긴 재미있고 참신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 '금 나와라 뚝딱' 같은 익숙한 가사의 후렴구가 중독적이다.

이 곡은 같은 소속사 선배 현아가 타이틀곡 작사 뿐만 아니라 안무, 전체적인 퍼포먼스와 이미지 콘셉트, 스타일링까지 후배를 위해 다방면에서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씨엘시는 "현아가 직접 작사를 해줬다. 좋아하는 상대의 마음을 홀리는 여자 도깨비의 마음을 담은 톡톡 튀는 곡이다. 저희 앨범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과 제스처까지 다해줬다. 손이 안 닿은 곳이 없다. 멋지게 소화를 하고 싶다. 그만큼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아가 만들었지만, 씨엘씨의 색깔로 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씨엘씨는 "현아 언니 사랑해요"라며 고마움을 표현했고, 막내 은빈은 "현아 선배님이 짜장면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용돈을 털털 털어서 짜장면을 사주겠다"고 귀여운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씨엘씨는 "앞으로 더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 같다. 준비되어 있고 기대도 된다. 많은 분들이 끝까지 지켜봐주고, 관심 보여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씨엘씨는 이날 0시 새 앨범 '크리스타일'을 발매했으며, 오는 18일 '쇼챔피언'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