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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KDB생명 꺾고 9연승 달려…'매직넘버 3'


[여자프로농구 KDB생명 58-65 우리은행]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여자프로농구에서 아산 우리은행이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20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65-58로 승리하고 9연승을 달렸다. 22승 1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남은 정규리그 12경기에서 3경기만 이겨도 5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다. 9.5경기 차이인 2위 용인 삼성생명이 지면 매직넘버는 더 빠르게 줄어든다. KDB생명은 4위에 머물렀다.

존쿠엘 존스가 18득점 9리바운드를 해내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견인했다. 박혜진이 17득점 9어시스트로 보조했고 임영희도 12득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18득점을 해냈지만, 막판 팀 집중력이 아쉬웠다.

전반을 31-27로 끝낸 우리은행은 3쿼터 강한 수비를 앞세워 42-33까지 도망갔다. 이후 존스의 골밑슛이 통하면서 52-41로 점수를 벌렸다.

경기는 요동쳤다. 4쿼터 우리은행이 종료 5분 전까지 4득점에 그친 반면 KDB생명은 노현지와 카리마 크리스마스의 연속 3점포로 점수를 좁혀왔고 종료 3분여 전 58-60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노련했다. 홍보람의 득점이 성공하고 수비에서도 KDB생명의 턴오버를 유도하며 추격을 막았다. 한채진이 5파울로 퇴장 당한 것도 아쉬웠다. 이후 존스의 자유투가 림을 가르며 우리은행의 승리로 끝났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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