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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김고은, 공유 기억했다…뜨거운 재회 키스


김고은 '아홉수' 불행 남았다…해피엔딩 마지막 관문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도깨비' 김고은이 공유와의 과거 모든 기억을 떠올렸고, 재회의 키스를 나눴다. 행복이 찾아왔지만 여전히 '아홉수'의 불행이 드리웠다.

2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이하 도깨비) 15회에서는 김신(공유 분)과 9년 전 사랑했던 추억을 떠올린 지은탁(김고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은탁은 캐나다에서 온 편지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퀘백으로 떠났다. 자신과 목걸이를 알아보는 외국인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김신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지은탁의 부름을 받고 캐나다로 간 김신은 자신이 9년 전 봤던 레스토랑에서 지은탁과 함께 만났다. 지은탁은 그를 보고 "대표님"이라고 손을 흔들었고, 김신은 "내가 본 미래가 맞았구나. 난 기어이 대표님이라는 자식을 만났구나"라며 활짝 웃었다.

지은탁은 레스토랑에서 첫사랑 이야기를 꺼내는 김신에게 "첫사랑과 헤어지고도 만났냐, 여전히 예쁜 거 말고 이제 막 예쁜 거 어때요? 저 이제 막 예쁜데"라며 호감과 질투를 동시에 드러냈고, 공유는 "우리 내일도 볼까요? 가기 전에요, 가서도"라고 애정 고백을 했다.

물론 위기는 있었다. 지은탁은 순간 순간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으로 묘지를 찾아갔고, 김신이 나타나자 놀랐다. 지은탁은 김신에게 "당신 뭐야, 내가 귀신 보는 거 어떻게 알아? 혹시 이름이 김신이에요? 10년 전에 나랑 여기 왔었고 맞아요?. 그런데 난 왜 당신이 기억이 안나죠?"라고 혼란스러워했다.

김신과 헤어진 지은탁은 잊고 지냈던 과거 김신과의 모든 기억을 떠올렸다. 지은탁은 거리에서 "보고싶다"고 오열했고, 김신은 그런 지은탁의 눈앞에 나타났다. 두 사람은 사랑을 확인하는 애틋한 키스를 나눴다.

지은탁은 다시 만난 김신에게 "사랑해요 아주 많이. 너무 신기하다. 진짜 첫눈 오는 날 눈으로 왔네"라며 신기해했고, 과거의 기억을 찾게 됐음에 고마워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연인이 됐다.

마냥 행복한 시간일 줄 알았으나 불행의 그림자도 드리웠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은탁은 저승사자(이동욱 분)와의 재회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저승사자는 그러나 뒤돌아서서 "넌 스무아홉살에도 죽음의 순간이 올거야. 그게 기타누락자의 운명이야. 이 또한 잘해봐. 넌 결국 스무아홉에도 너를 만났구나. 저승사자를"이라며 반복되는 비극적 운명 앞에 서글픈 표정을 지었다.

지은탁은 또 김신과의 재회에도 그가 사라지는 무서운 꿈을 꿨고, 촛불로 그를 소환했다. 지은탁은 불안한 표정으로 "앞으로 내가 부르면 3초 안에 나타나달라"고 당부했다.

행복과 불행을 오간 15회의 마지막 장면은 김신의 눈부신 고백으로 마무리 됐다. 김신은 "니가 너무 눈부셔서 하는 말인데, 그 모든 첫사랑이 너여서 하는 말인데 내 신부가 되어달라"고 프러포즈 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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