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배우 송승헌이 이영애와의 연기 호흡을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송승헌은 "내가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이영애 선배와 연기를 할 것이라고는 사실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여신인 이영애 선배님이지 않나. 쉬고 계신 상황이라서 상상을 못했는데 13년 만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사임당'이라면 긴 말이 필요 없을 것 같은 믿음이 있었다"고 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 사극이다.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과의 연기 케미도 기대를 모은다.
송승헌은 "이겸은 실존하지 않는 만들어진 인물이지만 캐릭터의 힘과 사임당을 사랑하는 모든 마음이 실제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멋졌다. 그 모든 것들이 이 작품을 안 한다면 후회할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사임당'은 216억 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됐고, 2015년 8월 첫 삽을 뜬지 1년 5개월여 만에 빛을 보게 됐다. 당초 지난해 10월로 방송이 예정됐다가 3개월 가량 늦춰졌지만 여전히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사임당'은 26일 1,2회가 연속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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