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조우진(38)이 결혼 계획에 대해 "아직 없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잠잘 시간도 없다. 열심히 노 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조우진은 영화 '내부자들'이 발굴하고 OCN '38사기동대'가 키웠으며 tvN '도깨비'로 꽃피운 배우. 최근 종영한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 그는 도깨비 집안의 충직한 조력자 김비서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난생 처음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며 웃음지은 그는 '비서돌'이라는 별명, 뜨거운 시청자 반응 등에 대해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드라마 속 '신이 머물다간 순간이 누구에게나 있다'는 대사가 있어요. 제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던 것 같아요. '내부자들'을 만나고, '38사기동대'를 통해 '도깨비'까지 왔죠. 생각해보면 참 신기해요."
연극과 뮤지컬 등 무대공연에 익숙했던 그는 2009년부터 영상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돈까지 벌수 있다는 건 축복"이라는 생각에서다.
"직접 프로필사진과 이력서를 들고다니면서 영화사, 방송국, 에이전시 사무소를 돌았어요. 그렇게 몇년 고생했는데도 자리잡기가 힘들더라고요. 다른 일을 좀 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내부자들' 오디션을 봤고, 출연하게 됐죠."
'도깨비'는 끝났다. 하지만 조우진은 지금도 여전히 촬영장이다. 영화 '형제는 용감했다' '남한산성' '강철비' 등 3편이 촬영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 그럼에도 행복하다며 조우진은 연신 웃음지었다.
"잠잘 시간도 없이 바빠요. 결혼계획도 아직 없어요. 그래도 좋아요. 한동안은 열심히 노젓는 데 최선을 다할 거에요. 저를 믿고 맡겨주신 거니까요."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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