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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명수, 獨 2부리그 뉘른베르크 임대 이적


완전 이적 조건 달려, 측면 수비수로 가치 인정 받아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측면 수비수 박명수(19)가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뉘른베르크로 임대됐다.

인천은 4일 '올해 우선지명으로 입단한 박명수가 독일 뉘른베르크로 임대를 떠난다. 인천은 유소년 육성의 연장선으로 박명수의 더 큰 성장을 바라며 독일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인천과 뉘른베르크는 임대 후 완전 이적(바이아웃) 조건으로 지난달 31일 박명수의 독일 진출에 합의했다.

박명수는 인천 15세 이하(U-15) 광성중과 18세 이하(U-18) 대건고를 거치며 6년 동안 구단의 관리를 받아 성장한 인재다. 2014년 아시아 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준우승,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끄는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했다.

박명수는 지난해 11월 중순 인천 구단과 당시 소속팀 숭실대 이경수 감독의 양해를 얻어 약 3주간 독일 분데스리가 1부 리그 소속팀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그런데 공식 테스트팀이 아닌 상대팀 뉘른베르크의 코칭스태프에서 박명수를 눈여겨보고 입단 제안을 했다. 당시 치른 연습경기에서 박명수는 전반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뛰었고 뉘른베르크의 골문을 흔드는 팀 득점에 도움을 기록했다.

박명수는 "이기형 감독님께서 프로팀으로 불러주셔서 배번도 받고 전지훈련까지 했는데 이렇게 떠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반드시 더 큰 성장을 통해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다. 항상 인천 유스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되새기며 인천의 이름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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