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6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본부를 찾았다. 이 회장은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과 만났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11월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21회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에서 가진 면담에 이은 후속조치다. 이 회장은 IOC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면담 자리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개최국 성적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꼽았다. 또 바흐 위원장은 NOC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한국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정부와 강원도, 대한체육회가 함께 참여해 발족한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력 향상 지원단'의 역할 및 향후 운영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장은 바흐 위원장에게 제안도 했다. 참가 선수단 뿐 아니라 관중, 개최 도시 시민 등을 아울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올림픽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개최지 평창이 속한 강원도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지역 일대의 유명 사찰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문화프로그램도 제안했다. IOC 측은 오는 3월 방한 시 직접 해당 프로그램에 참가할 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이번 면담에서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에서 준비 중인 'KSOC 아젠다 2020' 주요 추진목표 및 구체적 실천방안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바흐 위원장도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체육회 측은 "추후 세부적인 실행 계획에 대해서는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IOC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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