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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1라운드 통과가 우선 목표"


WBC대표팀 12일 오키나와로 출발 대회 준비 본격 스타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인식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야구대표팀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를 위한 장도에 오른다.

'김인식호'는 11일 서을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리베라호텔에서 공식 소집됐다. 앞서 괌에서 미니캠프에 참가한 투수 5명을 포함해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이날 오후 삼삼오오 짝을 지어 호텔을 찾았다.

선수단은 1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WBC 1라운드를 대비하기 위한 해외 전지훈련을 치르기 위해서다. 야구대표팀은 앞서 소집 당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감독을 비롯해 차우찬(투수, LG 트윈스)과 양의지(포수, 두산 베어스)가 선수들을 대표해 회견을 함께했다. 김 감독은 "그 동안 대표팀 선수 구성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최종엔트리(28명) 구성을마쳤고, 지난 1일부터는 괌에서 투수들이 미리 훈련 캠프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드디어 내일(12일)부터 대표팀 공식훈련을 시작한다"며 "여러가지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이제는 이런 것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아직 대표팀 선수 전원을 만나지 못했다"며 "오늘 저녁에 선수단 미팅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자'고 얘기를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차우찬은 "괌에서 훈련은 잘 마무리했다"며 "나를 포함해 참가 투수 5명 모두 몸상태와 컨디션은 좋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를 해서 WBC를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양의지도 "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선수들과 손발을 잘 맞춰서 좋은 성적을 내는데 꼭 힘을 보태겠다"며 "3월 6일 열리는 1라운드 첫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은 구체적인 목표를 밝히진 않았다. 그는 "1회와 2회 WBC대회에서 각각 4강 진출과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둬서 그런지 이번 대회에 팬들이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고 들었다"며 "목표를 어디까지 잡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국내에서 1라운드가 치러지기 때문에 우선 목표는 해당 라운드 통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감독은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부분이 지난 1, 2회 WBC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오는 3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과 첫경기를 시작으로 네덜란드(7일) 대만(9일)과 각각 맞대결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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